외교부, 러시아 핵실험금지조약 비준 철회에 “깊은 실망…재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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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한 가운데, 외교부가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러시아가 11월 2일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의 비준을 철회한 것에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하며, 비준 철회를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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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한 가운데, 외교부가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러시아가 11월 2일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의 비준을 철회한 것에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하며, 비준 철회를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CTBT는 핵확산과 핵군비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서 국제사회의 사실상 보편적 지지를 얻고 있다”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조약 부속서 상의 모든 발효요건국의 조속한 서명․비준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996년 9월 24일 유엔 총회에서 승인된 CTBT는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는 조약으로, 러시아는 1996년 이 조약에 서명하고 2000년 비준했습니다.
CTBT 발효를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 등 핵보유국과 북한 등 원자로 보유국이 비준해야 하는데, 이들 국가는 아직 비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러시아 상원과 하원은 지난달 CTBT 비준 철회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5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 연설에서 ‘미국이 1996년 이 조약에 서명만 하고 비준하지 않은 것처럼 러시아도 CTBT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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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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