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어느 별에서 왔니?’ 웸반야마, 샤크·르브론 등 전설들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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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별에서 온 걸까.
샌안토니오 스퍼스 신인 빅터 웸반야마가 '외계인'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상을 펼쳤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활약에 힘입어 데빈 부커(31점 3점슛 5개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케빈 듀란트(28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블록슛)를 앞세운 피닉스를 132-121로 제압하며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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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반야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4분 21초 동안 3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활약에 힘입어 데빈 부커(31점 3점슛 5개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케빈 듀란트(28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블록슛)를 앞세운 피닉스를 132-121로 제압하며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웸반야마가 지배한 경기였다. 웸반야마는 압도적 신체 조건(신장 224cm/윙스팬 244cm)을 앞세워 손쉽게 리버스 레이업슛과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하는가 하면, 4쿼터 초반에는 덩크슛을 시도한 드류 유뱅크스를 블록슛했다.
NBA의 역대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소셜미디어 NBA 히스토리에 따르면, 10대의 38점 10리바운드 2블록슛은 NBA에서 보기 드문 기록이다. 웸반야마는 만 19세에 이 기록을 남겼으며, 10대에 38점 10리바운드 2블록슛 이상을 작성한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 단 2명뿐이었다. 웸반야마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웸반야마의 전설 소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웸반야마는 데뷔 후 5경기에서 평균 20.6점 8리바운드 2.2블록슛을 기록했다. 데뷔 경기 포함 5경기에서 20점 8리바운드 2블록슛 이상을 남긴 건 랄프 샘슨, 데이비드 로빈슨, 샤킬 오닐에 이어 웸반야마가 4번째 사례였다. 또한 샌안토니오 신인 가운데 38점 이상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팀 던컨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또 다른 전설 로빈슨만 2차례 작성한 바 있다.
서머리그에서의 경기력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웸반야마는 시즌 개막 후 유감 없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웸반야마, 어느 별에서 왔니?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2004.11.11 vs 피닉스 38점 10리바운드 3블록슛
케빈 듀란트(시애틀) 2008.4.17 vs 골든스테이트 42점 13리바운드 2블록슛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2023.11.3 vs 피닉스 38점 10리바운드 2블록슛
데뷔 후 5경기 평균 20점 8리바운드 2블록슛 이상 *괄호 안은 당시 소속팀
랄프 샘슨(휴스턴) 1983-1984시즌 20.2점 13.6리바운드 2블록슛
데이비드 로빈슨(샌안토니오) 1989-1999시즌 23점 12.8리바운드 3.6블록슛
샤킬 오닐(올랜도) 1992-1993시즌 25.8점 10.4리바운드 3.4블록슛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2023-2024시즌 20.6점 8리바운드 2.2블록슛
샌안토니오 신인 1경기 최다득점
1위 데이비드 로빈슨 1990.3.3 vs 골든스테이트 41점
2위 데이비드 로빈슨 1990.3.21 vs 시애틀 39점
3위 데이비드 로빈슨 1990.3.1 vs 골든스테이트 38점
3위 빅터 웸반야마 2023.11.3 vs 피닉스 38점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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