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성의 헬스토리]치명적 붕어빵 향기...`숨은 설탕` 알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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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디저트'는 언제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혈당 수치가 높아져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디저트는 잠시 잊고 먹게 되는 음식들이다.
이에 따라 설탕은 하루 권장량에 맞게 먹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미 먹은 음식들에 많은 설탕이 있다는 생각으로 디저트를 조절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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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치즈케이크와 라떼 한잔, 달콤 바삭한 과자 한 봉지, 크림이 가득한 마카롱, 추운 겨울 먹는 따듯한 붕어빵, 방금 구워 바삭한 크로플과 아이스크림...
'달달한 디저트'는 언제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혈당 수치가 높아져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디저트는 잠시 잊고 먹게 되는 음식들이다.
당분이 많은 음식을 지속해서 먹으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만큼 전문의들은 설탕 섭취를 줄이기를 권고하지만, 내가 하루동안 얼마나 설탕을 먹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WHO(세계보건기구)는 하루에 당류를 25g 미만으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심장학회(AHA)에서도 성인의 경우 남성은 35g, 여성과 어린이, 청소년은 25g 이하로 줄이라고 권고한다.
설탕양으로 25g이면 티스푼으로 여섯 숟가락 분량에 해당되며, 각설탕 기준으로는 5개 정도라고 보면 된다. 디저트 하나에 티스푼 여섯 숟가락 정도만 맞추면 되겠다 생각하겠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어마어마한 설탕이 들어있는 만큼 당 섭취 함량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특히 음식에 곁들여 먹는 탄산음료, 감자튀김에 찍어 먹는 새콤한 케첩뿐만 아니라 나도 모르게 먹는 음식에 대부분 설탕이 들어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티스푼 기준으로 설탕 여섯 숟가락 분량이면 어느 정도 디저트를 먹어야 할까? 먼저 자주 먹는 음식으로 보면, 케첩 한 숟가락에는 4g(1티스푼)의 당분이 들어있고, 탄산음료에도 40g(10티스푼)이 들어있다. 콜라 한 캔만 마셔도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길 수 있다는 얘기다.
WHO는 "달지 않게 느껴지는 가공식품에도 당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 설탕은, 요리 중에 넣거나 식품 원재료에 포함되는 등 내가 먹는 음식에 녹아 있다. 김소형 한의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소형 채널H'에서 "시럽, 물엿, 꿀, 조청, 과즙 농축액 모두가 깜깜이처럼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섭취하고 있는 게 설탕의 경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탕을 직접 먹지 않아도 요리 과정에서 추가되는 설탕을 '첨가당(added suger)'라고 하는데 일반 식사에도 충분히 당이 들어있어, 디저트까지 먹으면 엄청난 당분을 먹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의들은 과자, 빵 봉지 등 포장지에 표기된 영양 정보 '당류'라고 표시된 것은 식품 원재료 자체에 자연당과 가공 과정에서 넣은 첨가당을 합한 총량이기 때문에 당류를 확인하면서 수치를 계산하면 내가 먹는 디저트에 설탕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이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이 61.4g 수준이나 된다. 이는 WHO가 권고하는 1일 평균 당류 섭취량(25g)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WHO는 하루 열량 중 10%의 당류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이에 따라 설탕은 하루 권장량에 맞게 먹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미 먹은 음식들에 많은 설탕이 있다는 생각으로 디저트를 조절할 것을 권고한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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