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360선

이용성 2023. 11. 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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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3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한 1만3294.19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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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팔자’ vs 외인·기관 ‘사자’
“우호적인 투자 여건 형성”
업종별 상승 우위…화학·서비스업 ↑
시총상위 상승…네이버 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3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방 경직성이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5포인트(1.03%) 오른 2368.2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7포인트(0.96%) 상승한 2365.59에 개장했다. 이후 23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월 고점 대비 하락폭의 38% 정도 되돌린 수준에 위치했다”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호재 영향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 레벨 다운까지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반등이 지속해서 탄력을 받을지는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2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44억원, 14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화학과 서비스업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 증권, 금융업 등이 1%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과 의약품 보험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다.삼성전자(005930)는 0.14% 오른 6만98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0.56% 강보합세다. LG화학(051910)은 3%대 뛰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005490)는 각 2%대 오름세다.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NAVER(035420)는 5%대 뛰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한 1만3294.19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6월 이후 최고치, S&P지수는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7월 이후 최고치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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