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측 "혐의 모두 인정…남현희와 대질조사 임할 것"

홍유진 기자 2023. 11. 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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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27)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남현희씨(42)와의 대질 심문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씨 측 변호인은 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거짓말탐지기와 대질조사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남씨의 주장과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실체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심사)을 받기 위해 송파경찰서에서 법원으로 이동한 직후 전씨 측 변호인은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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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을 받는 전청조 씨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27)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남현희씨(42)와의 대질 심문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씨 측 변호인은 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거짓말탐지기와 대질조사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남씨의 주장과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실체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심사)을 받기 위해 송파경찰서에서 법원으로 이동한 직후 전씨 측 변호인은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변호인은 "이틀 동안 20시간 이상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며 수사에 협조 중"이라며 "무엇보다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씨가 억울해 하는 점은 없는지 묻는 질문엔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억울한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변호인은 전씨의 피해 변제 여부와 관련해선 "현재 전씨가 보유한 자산은 전혀 없다"며 "추후 기회가 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의 재혼 상대였던 남씨와의 범행 공모 의혹엔 "아직 구체적인 수사가 이뤄지기 전"이라며 말을 아꼈다.

전씨가 밀항을 시도했다는 의혹엔 "이미 조사도 받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고 억측"이라고 부인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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