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중 관계 기초, 민간에 있어"…우호 메시지 지속 발신

정은지 특파원 2023. 11. 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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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관계의 기초는 민간에 있다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이 담긴 메시지를 잇따라 발신하고 있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장쑤성 쑤저우에서 개최된 중미 자매도시 회의에 편지를 보내고 "미중 관계의 기초는 민간에 있고 힘의 원천은 인민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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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284쌍의 우호 성 등 관계 구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중 첫 대면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이달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관계의 기초는 민간에 있다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이 담긴 메시지를 잇따라 발신하고 있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장쑤성 쑤저우에서 개최된 중미 자매도시 회의에 편지를 보내고 "미중 관계의 기초는 민간에 있고 힘의 원천은 인민에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우호적인 성·주 및 우호도시는 중미 인민의 우의를 심화하고 상호 이익과 상생을 실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1979년 첫번째 우호도시 관계를 체결한 이후 중국과 미국은 총 284쌍의 우호 성·주·도시 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0여년 간 양국의 우호도시는 긴밀히 협력해 풍부한 결과를 얻었으며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줬다"며 "자매도시협회는 중미 지방교류의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창립 이래 우호 발전을 촉진하고 협력을 심화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회의 참석 당사자들이 지속해서 중미 지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 양국의 성·주·도시가 광활한 태평양을 건너도록 돕고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며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달 25일에도 미중관계 전국위원회 연례 만찬에 보낸 축전을 통해 "미국과 중국은 두 개의 세계 대국"이라며 "미중이 올바른 공존의 길을 확립하느냐는 세계 평화 발전과 인류의 미래 운명이 걸린 문제"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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