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연패 울산, 홍보·마케팅 대박…30만 관중+매출 100억↑

이영호 2023. 11. 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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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0주년을 맞아 구단 사상 처음 K리그 2연패 달성에 성공하며 '4번째 우승별'을 차지한 울산 현대가 홍보와 마케팅에서도 '대박 잔치'를 벌였다.

울산은 지난달 29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김민혁과 장시영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이 단일 시즌 홈 경기 30만 관중을 넘은 것은 올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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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연패' 기념 촬영하는 울산 현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구FC의 경기가 끝난 후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9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창단 40주년을 맞아 구단 사상 처음 K리그 2연패 달성에 성공하며 '4번째 우승별'을 차지한 울산 현대가 홍보와 마케팅에서도 '대박 잔치'를 벌였다.

울산은 지난달 29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김민혁과 장시영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무려 17년 만에 K리그1 정상 탈환에 성공한 울산은 창단 이후 처음 2연패에 성공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울산 현대의 F&B 사업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은 이번 시즌 팀 성적만큼이나 홍보와 마케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마케팅 매출이 창단 이후 처음 100억원을 돌파한 게 눈에 띈다.

구단에 따르면 울산은 올해 모기업 지원을 제외한 자체 수입 160억원 가운데 마케팅 활동으로만 현재 102억원을 벌었다.

마케팅 활동을 통한 매출이 100억원을 넘은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울산은 올해 입장권 수익 40억원, 스폰서십(모기업 그룹사 제외) 32억원, 식음료(F&B) 판매 14억원, 유니폼 등 상품 판매 16억원 등 순수한 구단 자체 노력만으로 역대 최고인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단일 시즌 30만 관중 달성한 울산 현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서포터스가 응원을 하고 있다. 울산 현대는 이날 창단 첫 단일 시즌 30만 관중을 달성했다. 2023.10.29 yongtae@yna.co.kr

울산은 또 지난 35라운드까지 올해 17차례 홈경기에서 총 30만 406명(경기당 평균 1만7천670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울산이 단일 시즌 홈 경기 30만 관중을 넘은 것은 올해 처음이다.

구단 유튜브 채널도 지난 3년간 515편의 콘텐츠가 업로드됐고, 올해 구독자 수도 5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에만 1만5천134명의 구독자가 늘었다.

더불어 구단 자체 다큐멘터리인 '푸른 파도' 시리즈도 3년째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환호하는 울산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구FC의 경기가 끝난 후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코치진과 함게 환호하고 있다. 2023.10.29 yongtae@yna.co.kr

울산 관계자는 "올해는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도 남아있는 만큼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울산의 축구 열기를 내년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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