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실리콘밸리 진출 돕는다” 롯데, ‘L-Camp’ 참가모집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3. 11. 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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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내년 3월 현지 연수·네트워킹 지원
롯데벤처스 ‘L-Camp’ 모집 <사진=롯데벤처스>
롯데벤처스가 한국 스타트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2024 L-Camp(엘캠프) 실리콘밸리’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엘캠프는 롯데벤처스가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기업규모가 작거나 현지 네트워크가 없어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 해외사업의 물꼬를 틔워주면서, 롯데도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이어나가기 위한 포석이다.

엘캠프는 올해로 3회차를 맞이했는데, 앞선 1·2회차는 각각 24대1, 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총 24개사가 롯데의 실리콘밸리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올해는 실리콘밸리의 미디어 스타트업인 더 밀크와 함께 다음달 8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선발한 뒤, 선정된 기업들과 함께 내년 3월 초에 5박 7일간 실리콘밸리 현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 기업에게는 △항공권·숙박 등 실리콘밸리 현지 연수 비용 △미국 현지 한인 창업가 및 벤처캐피탈과 네트워킹 및 IR 기회 △현지 시장조사 및 스타트업 생태계 탐방 기회 △차기 라운드에 롯데벤처스의 투자 우선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달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 ‘L-Camp’에서 코쿠부 다케아키 롯데벤처스재팬 대표가 스타트업 참석자들에게 일본 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벤처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창업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높은 사업적 역량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5000만명에 불과한 시장은 그들의 꿈을 넉넉히 품기에 지나치게 작다”며 “롯데벤처스는 열정 넘치는 우리 창업자들이 위대한 기업가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벤처스는 지난 5월 미국 실리콘밸리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엘캠프의 현지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실리콘밸리 주재원을 통해 참여기업들의 미국 현지 법인 및 지사 설립, 후속 투자 유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롯데벤처스는 일본과 베트남 등에서도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교류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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