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만 질주 비결 보니..해외 투자 발벗고 뛰는 대만 정부 있어
기념식에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비롯해 왕메이화 경제부 장관 등 대만 정부 주요 관계자가 참여했다.
2호 풀필먼트센터는 대만 북서부 지역의 타오위안시에 자리했다. 인공지능(AI)과 머신 러닝 기술을 통해 고객 수요를 예측하고,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물류센터다. 쿠팡은 내년 상반기 중 3호 풀필먼트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지난 1년 새 대만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서비스로 대만에 동반진출한 한국 중소기업 1만2000곳 이상의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장은 “쿠팡의 대만 시장 성공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간 무역 증대를 통해 아시아의 이웃 국가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디지털 경제’를 전담하는 정부 부처를 만드는 등 파격적 인센티브 정책과 지원으로 해외 기업 유치에 남다른 성과를 내왔다.
오픈 행사에는 왕메이화 경제부 장관, 리화이런 디지털발전부 차장(차관) 등 대만 정부 주요 장차관급 인사가 대거 등장해 쿠팡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현지에선 아직 스타트업급인 쿠팡이 이와 같은 대우를 받은 건 대만 정부의 기업 친화적 태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왕메이화 경제부 장관은 “쿠팡의 대만 투자는 해외 기업들이 대만 시장과 소비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앞으로 대만은 미국, 한국과 경제 무역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리화이런 차관은 “쿠팡과 상호 협력함으로써 디지털 경제의 확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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