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 편입’ 두고 국민의힘 “실용 민생 정책” 민주 “지하철 연장부터”
[앵커]
김포 서울 편입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략적 꼼수 대신 지하철 5, 9호선 연장부터 추진하라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국가 발전을 위한 실용 민생 정책을 선동 행태로 가로막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김포시 서울 편입안이 총선용 정책이자 정략적 꼼수라고 거듭 규정했습니다.
김포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선 5호선 노선 연장이 우선 순위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9호선 노선 연장도 검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여당이 그동안 무책임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방안을 가져오면 더불어민주당은 적극 협력하고 예산도 함께 반영할 것입니다. 정부·여당은 시간 끌지 말고 답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 강화하고, 국토 상생 발전 방안도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에 관련 TF를 설치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자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김포시 서울 편입안을 애써 폄하하고 있다며 정책 조율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게 국회가 할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서울과 동일한 생활권을 공유하는 행정구역을 일치시켜서 주민들의 편익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사무총장 : "무작정 국민의 눈과 귀부터 가리려는 민주당의 선동적 행태는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것에 불과합니다. 주민이 원한다면 여야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안을 비롯한 서울 메가시티 구상이 지방 균형발전 정책과 엇박자라는 지적에 대해선, 번지수가 다른 비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 발표 이후, 서울에 인접한 다른 지역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 구리시는 어제, 동참 의사를 공식화하며 주민 여론을 묻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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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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