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총력전

부산=노수윤 기자 2023. 11. 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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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 3차 회의'를 열고 이번 21대 정기국회 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법률안 통과 방안을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윤재옥, 홍익표 여·야 원내대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당위성을 설명하고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국회 설득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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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TF 회의 개최, 21대 정기국회 내 개정 대응방안 모색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5번째) 등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TF 3차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 3차 회의'를 열고 이번 21대 정기국회 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법률안 통과 방안을 논의했다.

TF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 지난 6월16일 부산시, 지역 여·야 국회의원, 상공계, 시민단체 대표 등의 참여 속에 발족해 지금까지 2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TF 3차 회의에서는 지난 2차 회의 이후 주요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연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TF는 회의에서 마련한 공동 대응방안을 남은 1개월여간 적극 추진하고 마지막까지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민간협의체인 '산업은행 부산이전 추진협의회'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한국산업은행법 국회 통과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산업은행 부산이전 추진협의회가 3일 국회 본관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한국산업은행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한국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고시하는 등 행정절차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반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은 4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개정법률안을 발의했음에도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상태다.

이에 산업은행 부산이전 추진협의회가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면담 추진 등 연내 산은법 개정 실현을 위한 활동에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윤재옥, 홍익표 여·야 원내대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당위성을 설명하고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국회 설득에 집중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인구·자본·기업의 수도권 집중화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생산·기업·인구 등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려면 서울과 부산 2개의 성장 축이 실현돼야 하고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전한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 내 여·야 합의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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