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잇단 재외 공간 폐쇄에 “외교 역량 재배치…정상적 사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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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잇따른 재외공관 철수와 관련 변화된 국제적 환경에 따라 외교적 역량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3일 외무성 대변인 대답을 통해 "최근 우리는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 외교 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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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북한이 최근 잇따른 재외공관 철수와 관련 변화된 국제적 환경에 따라 외교적 역량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3일 외무성 대변인 대답을 통해 "최근 우리는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 외교 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외교적 역량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운용하는 것은 주권국가들이 대외관계에서 국익증진을 지향하여 진행하는 정상적인 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시기에도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을 여러 차례 취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제적 환경의 변화 발전에 부합되게 우리 국가 대외관계의 전망적인 발전 견지에서 필요한 외교적 조치들을 계속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부터 우간다와 앙골라, 스페인 대사관과 홍콩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를 두고 통일부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로 외화벌이에 차질을 빚어 공관 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공관 철수가 시작되기 전 북한은 전세계 53개국에 공관(대사관 47개·총영사관 3개·대표부 3개)을 운영했다. 이 가운데 북한은 재외공관 10여 곳의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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