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관 "'삼국의 여인들', 우리 선조 주체성 개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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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보던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었어요."
국립한국문학관과 은평구가 공동 주관한 협력전시 '삼국의 여인들, 새로운 세계를 열다'가 관람객 2만2519명을 기록해 성황리에 폐막했다.
전시는 한국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국유사', '삼국사기', '역옹패설' 등 국보·보물급 중요 문학 원본 자료를 선보이는 자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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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교과서에서 보던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었어요."
국립한국문학관과 은평구가 공동 주관한 협력전시 '삼국의 여인들, 새로운 세계를 열다'가 관람객 2만2519명을 기록해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3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개막해 29일까지 진행됐다.
한국문학관에서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전시는 고전 문학의 다채로운 해석과 상상력을 살피고 고대 사회 여성들의 주체성과 개성을 재인식하고자 기획됐다. 관람객들은 "우리 선조 여성들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기회가 된 시간이었다", "우리 역사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전시는 한국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국유사', '삼국사기', '역옹패설' 등 국보·보물급 중요 문학 원본 자료를 선보이는 자리기도 했다.
문헌 자료와 더불어 미디어콘텐츠 작품도 선보였다. 한국의 설화로 작품 세계를 구성한 이만익 화백의 유화 작품과 유엔(UN) 창설 50주년 기념우표로도 제작된 김원숙 화백의 판화 작품 등 실물 작품과 함께 이를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작품이 전시됐다.
문정희 한국문학관장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문학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2024년에도 새로운 기획전시를 통해 문학관이 소장한 자료들을 소개하고 문학관의 전시 철학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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