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번호 아닌데'…교통위반 과태료 고지서 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에서 교통위반을 하지 않았음에도 잘못된 공익신고와 경찰관의 실수로 과태료가 부과 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3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장수에 거주하는 A씨는 경찰로부터 불법 좌회전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다.
A씨는 즉시 장수경찰서에 "내 차량 번호가 아닌데 나한테 날라온 것이 맞느냐"고 항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과 제보 크로스체크 제대로 안돼" 경찰관의 실수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에서 교통위반을 하지 않았음에도 잘못된 공익신고와 경찰관의 실수로 과태료가 부과 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3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장수에 거주하는 A씨는 경찰로부터 불법 좌회전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다. 부관된 과태료는 7만원.
하지만 확인 결과 A씨의 차량 번호와 달랐다. 차종은 같았지만 번호판의 앞뒤 숫자가 달랐다.
A씨의 차량번호는 ○○서○95○였지만 고지서에는 ○○서○59○번이었다.
또 과태료 고지서에 나온 불법 좌회전의 날짜는 지난 9월21일 이었지만 이날은 A씨가 장수에서 다른 볼일을 봤다.
A씨는 즉시 장수경찰서에 "내 차량 번호가 아닌데 나한테 날라온 것이 맞느냐"고 항의했다.
장수서는 과태료 부과 기관인 전주완산경찰서에 담당부서의 번호를 알려주며 연결했다.
A씨는 직접 전주로 와 이 같은 상황을 항의했고 완산서는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인정하며 과태료 부과를 취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경찰은 "많은 업무량과 신고자의 잘못된 신고로 실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공익신고의 경우 발생일자와 차량번호판, 영상첨부를 하게 되어 있는데 신고자가 먼저 차량번호판을 잘못 기재한 것"이라며 "영상을 꼼꼼히 보고 처리했어야 하지만 하루 평균 100~200건 이상의 공익신고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다보니 다소 꼼꼼히 보지 못해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 후 과태료 처분을 종결처리해 폐기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