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연애세포 많이 죽었다”, 혼자 사는 삶에 익숙해져(‘싱글 인 서울’)[MD현장](종합)

곽명동 기자 2023. 11. 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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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이동욱(42)이 혼자 사는 삶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박범수,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가 참석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를 그린다.

이동욱은 “영호는 책을 쓰고 싶은 작가의 꿈을 가진 논술 강사이면서 일상을 소셜미디어에에 공유하는 파워 인플루언서”라면서 “혼자의 삶을 즐기면서 자존감을 채워나가는데, 조금은 오그라들 수 있는 글을 쓴다”고 설명했다.

현실의 이동욱은 영호와 얼마나 다를까.

이동욱, 임수정/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그는 “연애세포가 많이 죽어가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은 뭘 해도 방해받지 않는데, 그런 삶이 오래되고 익숙해져서 영호가 이해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은 외로워서 좋은 사람 만나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임수정/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임수정(44) 역시 “둘이 함께 있으며 더 좋지만, 혼자도 좋다. 설렘이 느껴지거나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포착되면 직진하는 것 같다. 표현을 강력하게 하지 않지만, 상대가 느끼기에 저 사람이 좋아하는 걸 느낄 수 있게 표현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만난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당시엔 이동욱이 임수정의 전 남자친구로 잠깐 특별출연한 바 있다.

임수정은 "당시 촬영 중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후광이 비쳤다. 아직도 안 잊혀진다"라면서 이동욱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이동욱은 "그건 조명이 진짜 그랬다"고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임수정은 “이동욱은 유쾌하다. 특히 연기를 너무 잘 하고 아이디어도 많다. 일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칭찬했다.

이동욱은 “각 싱글들마다 느낄 수 있는 공감 포인트 많다. 영호의 싱글라이프는 나와 다르다. 영화는 사진을 찍는데 나는 잘 못 찍는다. 집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은 나랑 닮았다”라고 했다.

임수정은 “극중에서 둘이 같이 집을 보러다니는 장면이 있는데, 현실에서도 이런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싱글 인 라이프’는 11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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