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4명 목소리 담긴 신곡, 27년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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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이 공개됐다.
3일(이하 한국시간) 음반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비틀스의 모든 멤버가 참여한 마지막 노래 '나우 앤 덴'이 전날 오후 11시 발매됐다.
'나우 앤 덴'은 비틀스 멤버 존 레넌(1940~1980)이 1977년 피아노 반주 위에 목소리를 얹은 미완성 데모곡이었다.
이후 지난해부터 남은 두 비틀스 구성원인 매카트니와 스타는 '나우 앤 덴'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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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이하 한국시간) 음반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비틀스의 모든 멤버가 참여한 마지막 노래 ‘나우 앤 덴’이 전날 오후 11시 발매됐다. 비틀스 멤버 네 명이 모두 참여한 신곡이 나온 건 1996년 ‘리얼 러브(Real Love)’ 이후 27년 만이다.
‘나우 앤 덴’은 비틀스 멤버 존 레넌(1940~1980)이 1977년 피아노 반주 위에 목소리를 얹은 미완성 데모곡이었다. 1980년 레넌 사망 이후 1994년 그의 아내 오노 요코가 남은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81), 고(故) 조지 해리슨(1943~2001), 링고 스타(83)에게 해당 곡이 담긴 데모 테이프를 넘겼다.
이후 지난해부터 남은 두 비틀스 구성원인 매카트니와 스타는 ‘나우 앤 덴’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했다. 깔끔하면서 선명하게 분리한 레넌의 목소리에 1995년 녹음한 해리슨의 일렉트릭·어쿠스틱 기타 연주, 새로이 녹음한 스타의 드럼과 매카트니의 베이스·슬라이드 기타·피아노 연주 그리고 두 멤버(매카트니·스타)의 코러스 목소리를 담았다. 30대 레넌의 목소리, 50대 해리슨이 연주한 기타 소리, 80대 매카트니·스타의 연주·목소리가 시공간을 초월해 한데 어우러진 것이다.
이번에 ‘나우 앤 덴’과 함께 1962년 10월 데뷔 싱글 ‘러브 미 두(Love Me Do)’도 멀티 트랙으로 공개했다. 이어 오는 10일엔 비틀스의 대표곡을 담은 컬렉션 앨범 ‘1962-1966’(The Red Album)과 ‘1967-1970’(The Blue Album)이 2023년 에디션 패키지로 발매 예정이다. 두 앨범은 각각 ‘레드 앨범’과 ‘블루 앨범’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나우 앤 덴’은 블루 앨범에 추가됐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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