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깜짝 실적 낸 이 종목, 증권가 눈높이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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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3·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앞다퉈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가 정상화와 현재의 판가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재의 판가와 원가 기조는 최소 내년도 상반기까지는 이어지며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년에는 대전 공장 복구를 통해 물량이 늘어나고, 오는 2025년부터는 미국 테네시 공장의 2기 증성을 통해 성장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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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3·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앞다퉈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가 정상화와 현재의 판가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 대해 리포트를 발표한 증권사 7곳 중 5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등이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현대차 증권이다. 현대차 증권은 한국타이어의 목표가를 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목표가(5만5000원)에서 약 18% 상향된 수준이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목표가를 6만원으로 제시했다. 두 증권사의 기존 목표가는 각각 5만원, 5만30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역시 13% 상향된 5만1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증권가들의 높아진 눈높이의 배경은 ‘실적’이다. 한국타이어는 3·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의 3·4분기 영업이익은 396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48% 상회했다. 매출액 역시 2조 3401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3.4% 뛰어 넘었다.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하며 지난 2016년도 초호황기 수준에 단숨에 근접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비가 안정화되고, 재료비가 하락하는 가운데 가격 상승과 믹스개선이 맞물리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만들어냈다”며 “동계용 타이어에서 사계절 타이어로 바뀌는 업계 트렌드에 적절히 대응한 점도 점유율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호조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유가 상황에도 타이어의 주요 원료인 고무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의 원가와 판가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무 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고무의 공급처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수급에 유리한 환경이 나타나고 있다”며 “원가 구조가 정상화된 가운데 높아진 판가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재의 판가와 원가 기조는 최소 내년도 상반기까지는 이어지며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년에는 대전 공장 복구를 통해 물량이 늘어나고, 오는 2025년부터는 미국 테네시 공장의 2기 증성을 통해 성장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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