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정씨 건물 수원에만 48채·900세대…피해 계속 늘어

유재규 기자 2023. 11. 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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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씨 일가의 건물이 수원에만 48개(900여 세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정씨 일가의 명의로 등록된 수원지역 내 개인 및 법인 건물이 48채로 파악됐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정씨 일가 소유 건물은 수원 44개, 화성 6개, 용인·양평 각 1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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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행정시스템 통해 확인
수원특례시청 전경.(수원시 제공) ⓒ News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씨 일가의 건물이 수원에만 48개(900여 세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정씨 일가의 명의로 등록된 수원지역 내 개인 및 법인 건물이 48채로 파악됐다. 세대수로 하면 900여개다.

시는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 등 행정시스템을 통해 정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을 파악 중이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정씨 일가 소유 건물은 수원 44개, 화성 6개, 용인·양평 각 1개이다. 이 가운데 세대수가 파악된 건물은 40여개로 721세대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사기 혐의로 피고소인 신분인 정씨 부부와 아들, 부동산 관계인 등 앞으로 접수된 고소장은 전날(2일) 낮 12시 기준으로 358건으로 확인됐다. 358명의 피해액은 약 534억원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 사건으로 피고소인 신분은 정씨 일가와 법인 관계자 등 4명과 중개역할을 맡은 부동산 관계자 22명으로 총 26명이 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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