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대학 졸업생 수준 생성형AI, 기업 데이터로 학습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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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은 대학 졸업생 수준의 지식을 갖추고 있지만 기업에서 활용하려면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한다."
장성우 전무는 "현재 LLM은 대학교 4학년 졸업생 수준이다. 방대한 지식과 데이터를 학습했지만, 각 기업의 핵심 기술 정보나 비즈니스 전략 등은 모르는 상태"라면서 "기업에서 생성형AI를 활용하려면 LLM이 기업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벡터화' 작업을 통해 비즈니스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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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데이터 관리·활용하는 '올인원·자율운영 DB' 제공
엔비디아·코히어 등과 협력해 생성형AI 역량 강화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대학 졸업생 수준의 지식을 갖추고 있지만 기업에서 활용하려면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한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기술사업부 전무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아이뉴스24 기자와 만나 "기업 데이터를 잘 학습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성우 전무는 "생성형 AI가 기업 데이터 관리에 전례 없는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면서도 "기업의 디지털 전환 방향은 생성형 AI을 데이터 관리에 어떻게 적용할 지에 집중될 것이고, 결국 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 생산성 극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생성형AI '환각' 문제 해결해야…RAG기술·데이터 벡터화 지원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통해 자연어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에 명령하고 의미 있는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LLM(거대언어모델)의 문제점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해결하고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오라클은 최근 △검색 증강 생성(RAG) △AI 벡터 검색 △LLM을 활용한 SQL 문장 자동 생성과 실행 등 기술을 구현했고, 회사의 최신 데이터베이스인 DB23c에 반영했다.
'RAG' 기술은 생성형 AI의 환각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LLM과 기업 비즈니스 데이터를 결합해 자연어 질문에 대한 응답을 제공한다. AI 벡터 검색 기술과 연계돼 사실 데이터 및 전문지식을 활용한 상세한 답변을 자연어로 제공한다.
AI가 결과를 내놓기 전에 자체적으로 출처나 근거를 검색하는 과정을 거쳐 환각현상을 해소한 것이다. 오라클은 대화형 코히어(Cohere) LLM 서비스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벡터 데이터를 활용한 RAG 기술을 지원한다.
장성우 전무는 "현재 LLM은 대학교 4학년 졸업생 수준이다. 방대한 지식과 데이터를 학습했지만, 각 기업의 핵심 기술 정보나 비즈니스 전략 등은 모르는 상태"라면서 "기업에서 생성형AI를 활용하려면 LLM이 기업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벡터화' 작업을 통해 비즈니스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RAG기술은 현재 LLM의 할루시네이션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벡터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LLM의 기업 데이터 학습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올인원·자율운영' DB 제공…엔비디아·코히어와 협력 강화
오라클은 하나의 DB에서 모든 데이터를 저장·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올인원·자율운영' DB를 제공한다. 하나의 데이터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자동화하는 것을 물론 애플리케이션 개발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것이다. DB가 자동으로 관계형 데이터를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 형태로 변환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의 자유로운 저장, 검색, 수정 등을 도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오라클은 실시간 데이터의 LLM 활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생성형AI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 전무는 "DB내에 있는 데이터를 플러그인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LLM에 제골할 수 있는 로드맵도 추진 중"이라면서 "오라클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대규모 LLM 학습 자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히어에 지분 투자를 통해 코히어의 생성형AI 모델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서비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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