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머리 해주세요" 안유진·김태리·한가인, '단발병' 부르는 완성형 미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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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이건 고데기인데요"를 부를 걸 알면서도 유혹을 떨칠 수 없다.
아이브 데뷔 전 단발머리를 선보였던 안유진인 만큼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은 아니었으나, 한동안 긴 머리를 고수했던 안유진의 단발 변신은 팬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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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손님 이건 고데기인데요"를 부를 걸 알면서도 유혹을 떨칠 수 없다. 수많은 팬들의 '단발병'을 부르는 스타들이 나타났다. 걸그룹 아이브(IVE) 안유진, 배우 김태리와 한가인이다.
# "'한가인 단발' 해주세요!" 남편 연정훈 또 반한 그 머리
지난 2일 한가인의 헤어 스타일 변신이 화제를 모았다. 무려 15년 만에 단발머리를 다시 선보인 것.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마녀 유희'에서 도도한 보브컷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엔 새로운 헤어 디자이너와 레이어드 단발컷을 시도했다.
과정도 신선했다. SNS를 통해 한가인의 헤어 스타일 변신을 해주고 싶다고 피력한 디자이너에게 한가인이 직접 연락해 예약을 했다는 것. 이와 관련 헤어 디자이너는 "살면서 맨날 긴 머리랑 올백 묶음 머리만 하고 예전에 단발머리를 한적 있는데, 15년 전에 보브 단발만 해봐서 스타일 변신을 너무 하고 싶다고 하셔서 앞머리 자르고 단발 레이어드를 냈다"라며 "이미 얼굴이 완성형이라 솔직히 긴 머리도 너무 예쁜데 너무 지겹다고 해서 정말 고민하다가 단발로 잘라드렸는데 15년 만에 첫 단발"이라고 설명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가인 단발'로 불리며 곧바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것. 특히 헤어 디자이너는 "(한가인이) 정말 사랑받는 와이프였다"라며 "머리 하고 나서 친구들, 가족들 다 너무 예쁘다며, 한가인 언니의 남자 연정훈 님께서도 너무너무너무 예쁘다고"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 "美쳤네 잘생기고 예뻐" 벌써 기대되는 '정년이' 김태리
김태리도 최근 숏컷으로 변신한 헤어 스타일 변화를 공개했다. 패션 브랜드 행사 등 공식 석상에 숏컷 헤어 스타일로 참석하는가 하면, 공식 SNS에도 짧은 머리를 드러낸 사진을 공개한 것. tvN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에서 보여준 김태리 특유의 동안 미모와 소년미 넘치는 분위기가 한층 강해지며 '잘생쁨(잘생기고 예쁨)'의 정석이라는 팬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그의 스타일 변화는 새 드라마 '정년이'를 위한 시도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된 '정년이'는 일제강점기 여성국극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가운데 김태리가 시대상을 반영해 댕기머리에서 머리를 싹둑 자른 캐릭터로 사실감을 더하는가 하면,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인 것이다. 과거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애기씨 고애신 역할로 댕기머리를 선보였던 김태리가 숏컷까지 소화하며 그의 미모에 대한 찬사와 함께 캐릭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아이브 안유진, 걸그룹 단발 레전드 경신
아이브의 안유진은 지난 여름 긴 머리를 싹둑 자른 단발머리를 공개해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아이브 데뷔 전 단발머리를 선보였던 안유진인 만큼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은 아니었으나, 한동안 긴 머리를 고수했던 안유진의 단발 변신은 팬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기엔 충분했다.
무엇보다도 지난달 발표한 아이브 새 앨범 'I'VE MINE'에서 안유진의 단발머리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공개되며 팬들을 전율하게 만들었다. 청순부터 보이시한 매력까지 소화하는 안유진에게 팬들이 열광한 것은 당연지사. 안유진 뿐만 아니라 아이브의 변신이 계속해서 기대감을 높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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