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디지털, '매립지 메탄→BTC 채굴' 파일럿 프로젝트 참여

박지현 기자 2023. 11.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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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이 미국 유타주 매립지의 메탄가스로 전력을 확보해 채굴하는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라톤 디지털은 매립지에서 얻은 메탄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노달 파워와 협력해 '280KW 오프 그리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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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서울경제]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이 미국 유타주 매립지의 메탄가스로 전력을 확보해 채굴하는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라톤 디지털은 매립지에서 얻은 메탄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노달 파워와 협력해 ‘280KW 오프 그리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노달 파워는 지난해 11월 출범, 미국 남동부와 텍사스 지역의 매립가스로 에너지를 생산해왔다. 노달 파워는 지난 8월 시드 라운드에서 1300만 달러(약 172억 6530만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프레드 틸 마라톤 디지털 최고 경영자(CEO)는 “매립지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모아 전기 에너지로 변환, BTC 채굴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그 기능을 검증하기 위해 회사가 진행하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마라톤 측은 파일럿 프로젝트의 결과에 따라 활동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최근 BTC 채굴자들은 친환경 발전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모습이다. 마라톤 디지털은 지난달 지속가능한 도시를 표방하는 아부다비 마스다르에 200MW급 침수 냉각형 BTC 채굴장 가동을 개시했다. 제네시스 디지털 에셋 리미티드 역시 지난 8월 스웨덴에 수력 발전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박지현 기자 claris@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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