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비례정당 만들면 대선 캐스팅보트 쥘 수 있어”

신정은 2023. 11. 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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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차기 대선의 캐스팅 보트를 쥘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비례정당만 만들어도 내년에 정의당보다 의석수가 많을 것"이라며 "나아가 차기 대선의 캐스팅 보트도 쥘 수 있는데 영악하고 한맺힌 이준석이 그걸 모를까"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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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차기 대선의 캐스팅 보트를 쥘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가 만신창이가 되어 공천받아 본들 홀로 고군분투 하다가 낙선할게 뻔하고, 유승민도 못 해본 당대표를 자력으로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비례정당만 만들어도 내년에 정의당보다 의석수가 많을 것”이라며 “나아가 차기 대선의 캐스팅 보트도 쥘 수 있는데 영악하고 한맺힌 이준석이 그걸 모를까”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다 못해 수도권에서 이정희 역할까지 노리는데, 참 당 지도부 무지하고 태평스럽다”며 “한 번 바람나 가출했던 사람이 두 번 가출하지 않는다는 보장 있나?”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3일 YTN 뉴스라이브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와 함께 당을 만드실 가능성도 여러 선택지 중에 있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당연히 열려있다”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 본인도 아직 결론을 못 내린 것 같다”며 “본인이 열심히 고민을 해서 결론을 내리는 그런 시점이 오면 그러면 당연히 같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관련 논의가 실제로 이뤄지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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