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저리자금 4조 확보 소상공인 고금리 대출 전환 지원"

윤석열 대통령 2023 소상공인대회 참석 격려
자영업자 노후 냉난방기 6만4천개 교체 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위시볼(wish ball) 점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고금리로 인한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 융자자금 4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대통령실이 수십 곳의 민생 현장을 찾아 어려운 국민들의 절규를 들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올해 18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는 요식업과 미용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2000여 명이 함께했다. 대통령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시기 선지급한 재난지원금에 대해 8000억 원의 환수금을 전액 면제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에너지, 원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스요금 분할 납부제를 실시하고 노후 냉·난방기 6만4000대를 교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연중 상시 운영하는 전 국민 소비 축제와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메이크업미용사회, 펫산업연합회 등이 운영하는 부스를 참관하며 자영업자들과 인사했으며, 소상공인대회 기간 중 펼쳐질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결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전국에서 참석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비롯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 의장,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24일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