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가 LG유플러스에 특별한 이유[IT 돋보기]

안세준 2023. 11. 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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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조만간 공개할 9월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결과에 이동통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KT와 LG유플러스 간 이동통신 점유율 격차가 0.54%p 이내로 좁혀졌는지 여부와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회선 수가 1700만을 넘어섰는지가 관건이다.

3일 과기정통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IoT·웨어러블 회선 등 포함)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 간 이동통신 점유율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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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9월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8일 공개
IoT 회선 늘리는 LGU+…2위 사업자 KT와 점유율 변화 주목
LGU+ 1700만 이동통신 회선·MVNO 1500만 회선 돌파 가능성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조만간 공개할 9월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결과에 이동통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KT와 LG유플러스 간 이동통신 점유율 격차가 0.54%p 이내로 좁혀졌는지 여부와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회선 수가 1700만을 넘어섰는지가 관건이다. 그에 따라 이동통신 2위 사업자를 놓고 KT와 LG유플러스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동통신 점유율 그래프 [사진=안세준 기자]

3일 과기정통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IoT·웨어러블 회선 등 포함)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 간 이동통신 점유율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2021년 8월 3.29%p 차이를 보였던 점유율 차이가 2022년 8월 1.87%p로 줄더니 올해 8월 들어 0.54%p대까지 좁혀진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진 사물인터넷(IoT) 회선과 무관치 않다. LG유플러스가 IoT 회선 증가에 집중해온 것과는 달리 KT는 IoT 사업에 소극적이었다. 과기정통부의 유·무선통신서비스 통계는 회선 기준이기 때문에 휴대폰은 물론 웨어러블, IoT 회선 등이 모두 포함된다.

정부의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이동통신 점유율 2위 사업자가 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9월 통계에서도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SK텔레콤을 잇는 2위 사업자가 KT에서 LG유플러스로 바뀔 수도 있다.

최근 3년간 이동통신 회선 추이를 살펴보면, KT는 2021년 8월 1700만 회선에서 이듬해 1695만 회선으로 5만 회선 남짓 줄었다. 올해 8월 기준 회선 수는 1709만 회선이다. 연도 별 이동통신 점유율은 2021년 23.94%, 2022년 22.63%, 2023년 21.40%로 매년 줄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 회선 수는 2021년 8월 1466만 회선에서 2022년 8월 1555만 회선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8월 기준 회선 수는 1667만으로, 곧 1700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연도 별 점유율은 2021년 20.65%, 2022년 20.76%, 2023년 20.87%로 증가세다.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가 IoT 회선을 중심으로 몸집 키우기에 나선 만큼 수익성에서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5G 가입자 점유율 등에서는 여전히 두 회사 간 격차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LTE 요금제를 중심으로 한 알뜰폰(MVNO) 가입 회선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1469만 회선에서 8월 1494만 회선으로 늘어났다. 오는 9월 통계에서 1500만 회선을 돌파할 전망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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