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확장 재정’ 요구에, 추경호 “물가 안정에 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그동안 빚이 급속도로 늘어 방만하게 재정을 운용하면 국가 부채가 너무 커지고 대외 신인도, 물가 안정에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내년도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출을 늘리는 데 전제되는 것은 대규모 빚을 내는 것인데, 이것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구인력 예산, 필요 부분 대거 증액”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그동안 빚이 급속도로 늘어 방만하게 재정을 운용하면 국가 부채가 너무 커지고 대외 신인도, 물가 안정에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재정지출 확대’에 분명히 선을 그은 것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내년도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출을 늘리는 데 전제되는 것은 대규모 빚을 내는 것인데, 이것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 청년들에게 빚을 대거 물려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한 민생경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를 비판하며 확장재정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재정이 정부의 성장률을 끌어내린다는 야당의 지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의 질의에 “올해 1∼3분기 성장에 정부 기여도가 44%”라며 “과거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25% 안팎”이라고 대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두고 ‘연구 현장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해 R&D 예산안 보완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대한민국 발전 동력이 R&D에서 나온다는 게 확고한 철학”이라고 말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연구 인력 관련 예산에 사후에 문제가 제기돼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심사할 것”이라며 “전문가와 학계 의견을 들어 필요한 부분은 대거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삭감됐다는 평가에 대해 “새만금뿐만 아니라 모든 SOC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새만금 사업 재검토 관련 용역이 진행되는 만큼 필요한 예산은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 정치권은 올해 새만금 SOC 예산이 삭감되자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묻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nic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동석과 이혼' 박지윤, 유튜브 채널 이전…댓글창은 폐쇄
- “골목마다 마구 생기더니” 왕가탕후루, 결국 터질 게 터졌다
- 전청조 “너 코치량 했냐?” 펜싱학원 성폭력 피해 여고생도 협박
- '이혼' 최동석, 박지윤 귀책 루머에…"조작·왜곡, 억측 강경대응할 것"
- 남현희 측 “전청조 공범 아냐…누구보다 철저히 이용 당해”
- "지금 OO모텔 오면 어린여자랑 성관계 가능"…찾아온 남성들 신상턴 유튜버
- '이선균 마약연루 황당 루머' 김채원, 복귀 후 밝은 근황
- 자진 출석 앞둔 지드래곤, SNS에 불교교리 올렸다 삭제
- “니네 아빠 X발렸어” 아이 아빠 구타한 김포 40대男, 신상 털렸다
- 지드래곤 측 “내달 6일 경찰 자진출석…신속·공정 수사 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