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원·민관 국회서 "산은법 개정 국회 통과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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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법 국회 통과 촉구 궐기대회가 3일 국회 앞 계단에서 열렸다.
이 궐기대회는 부산 지역 여야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서병수·김도읍·김희곤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전재수 의원,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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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법 국회 통과 촉구 궐기대회가 3일 국회 앞 계단에서 열렸다. 이 궐기대회는 부산 지역 여야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서병수·김도읍·김희곤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전재수 의원,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은행법 조속 개정을 위해 지난 9월 출범시킨 산업은행부산이전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는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절반을 지났음에도 여야 의원이 발의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법률안이 여전히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을 질타했다. 특히 추진협의회는 “국가균형 발전과 지방시대의 물꼬를 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더 이상 정쟁의 대상으로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에 반드시 산은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는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고시했지만, 국회에는 한국산업은행 본점 소재지 조항을 개정하는 법률안이 계류 중에 있다.
추진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1,000대 기업 75%, 벤처투자 67%, 인구 51%가 몰려 지역경제는 갈수록 쇠퇴하고, 젊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며 대한민국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뉜 지 오래다”며 “이 시대에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은, 부산을 비롯한 남부권에 새로운 성장축을 형성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수도권과 남부권, 두 개의 축으로 달려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금융산업 활성화를 기반으로 동남권 산업벨트를 확장하고,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등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통령도 국회 시정연설에서 산은법 개정을 요청한 만큼 여야가 조속히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는 궐기대회에 참석한 부산 지역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통해 양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3일 국회를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서병수·김도읍·김희곤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전재수 의원,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 조용언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와 함께 산업은행 민관정 협력 전담팀(TF) 3차 회의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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