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전국에 많은 비···8일까지 '반짝추위'

김혜균 2023. 11. 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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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6일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비가 그친 뒤엔 찬 바람에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이니 감기 조심해야겠습니다.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는 저기압이 북한을 지나는 상황에서 저기압 뒤쪽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와 기존 따뜻한 공기를 들어 올려 비가 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찬 바람이 불면서 8일까지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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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짧고 굵은 비···8일까지 기온 5~10도 큰 폭으로 하락
사진 = MBN 방송화면 갈무리.


오는 5~6일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비가 그친 뒤엔 찬 바람에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이니 감기 조심해야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3일) 밤까지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빠르게 지나가면서 기압골 이동에 따라 전국 곳곳에 한차례 비가 쏟아집니다.

내일(4일) 새벽부터 밤까지는 중국 동북지역에 고기압이 자리를 잡아 우리나라로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과 남부지방·제주에 비가 내립니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는 일본 쪽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바람과 동풍이 모이면서 동해안보다 많은 비가 올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강수량은 제주 10~5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남부·강원 5~40㎜, 전남남해안 5~30㎜, 경기동부·충청·호남(전남남해안 제외)·경북북부·울릉도·독도 5~20㎜, 서울·인천·경기서부 5㎜ 내외로 예상됩니다.

이후 중국 내륙에서 잘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 서한만을 지나 북한을 통과하면서 전국에 비가 올 예정입니다.

5~6일 강수 예상 시나리오. / 사진 = 기상청 제공.


5일 새벽에서 밤까지는 저기압 앞쪽에서 부는 바람과 일본 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바람이 합쳐져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온난전선형 강수'가 이뤄집니다.

이에 남서쪽부터 비가 시작해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는 저기압이 북한을 지나는 상황에서 저기압 뒤쪽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와 기존 따뜻한 공기를 들어 올려 비가 옵니다.

이때는 한랭전선이 빠르게 우리나라를 지나 비가 '짧고 굵게' 쏟아집니다.

이 기간동안 중부지방과 제주는 최대 100㎜ 내외, 남부지방에는 60㎜ 정도 비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최대 시간당 20~40㎜ 집중호우가 오는 때도 있겠습니다.

저기압이 지나가기 때문에 전국에는 강풍이 불며, 특히 해안과 제주에는 순간풍속이 20~25㎧에 달하는 바람이 불 예정입니다.

서울 예상 기온. / 사진 = 기상청 제공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찬 바람이 불면서 8일까지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기온이 5~10도 내외의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체감추위가 상당할 예정입니다.

서울의 경우 6일까진 최저기온은 14도로 평년기온보다 높고 최고기온은 15도로 평년기온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가, 7일에는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각각 4도와 11도로 평년기온을 상당히 밑돌 예정입니다.

7일 찬 공기가 대기 하층에 구름대를 발달시키면서 일부 지역에 비가 올 수 있으며, 기온이 특히 낮을 경기와 강원 내륙지역이나 고도가 높은 산지에는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릴 수 있겠습니다.

기온은 8일 이후 다시 예년 수준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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