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이 BTS 황금 막내 된 이유..'골든'으로 터트린 폭죽 [1시★카페]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가수 정국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솔로 가수로 우뚝 섰다. 'SEVEN'(세븐)과 '3D'(쓰리디)로 쌓아온 자신의 이미지를 'GOLDEN'(골든)으로 터트린다.

정국은 3일 오후 1시(한국시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앨범 '골든'을 발매했다. '골든'은 아티스트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앨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투 유)'를 비롯해 'Seven feat. Latto(세븐)' Explicit Ver.과 Clean Ver., '3D (feat. Jack Harlow)', 그리고 신곡 'Closer to You feat. Major Lazer(클로즈 투 유)', 'Yes or No(예스 오어 노)', 'Please Don't Change feat. DJ Snake(플리즈 돈 체인지)', 'Hate You(헤이트 유)', 'Somebody(썸바디)', 'Too Sad to Dance(투 새드 투 댄스)', 'Shot Glass of Tears(숏 글래스 오브 티어스)' 등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앞서 정국은 '세븐'과 '쓰리디'를 통해 부드러운 알앤비를 선보였다. 특히 호성적을 거둔 '세븐'은 한국형 알앤비 음악이 아닌 미국형 음악으로, 정국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이후 발매된 '쓰리디'도 비슷한 분위기로 가져가며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굳혀갔다. 또 이 두 곡은 정국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해 나아갈지 알려주는 존재가 되기도 했다.

가수 정국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큰 기대감을 안고 공개된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세븐'과 '쓰리디' 보다 리드미컬하고 정국의 보컬이 강하게 묻어 나온다. 특히 어떤 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색도 엿보인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강한 힙합 댄스곡을 해왔던 만큼, 멤버들이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정국은 빠른 템포에 노래를 부르는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신보에는 영국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숀 멘데스(Shawn Mendes), 일렉트로닉 힙합 그룹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 블러드팝(BloodPop),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 등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각각 색이 뚜렷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과 정국의 존재를 지켜나간 게 놀라움을 자아낸다.

정국은 곡 발매 전, "앞으로도 다양한 앨범을 준비하고 들려드리면서 계속해서 황금빛 순간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저와 멤버들의 황금빛 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다짐했다. 그룹 내에서 '황금 막내'라 불렸던 그는 '골든'을 통해 존재 가치는 물론 실력까지 입증해냈다. 과연 앞으로 어떤 황금빛 순간을 그려낼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