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힐’보다 재미있는 현실공감 로맨스” 이동욱×임수정 로코 케미, 설렌다(싱글 인 서울)[MD현장](종합)

곽명동 기자 2023. 11. 3. 12: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동욱, 임수정/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로코의 고전 ‘노팅힐’보다 재미있는 현실공감 로맨스가 찾아온다.

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박범수,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가 참석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를 그린다.

박범수 감독은 "'싱글 인 서울'은 서울에서 사는 싱글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면서 "처음에 다른 캐릭터들은 싱글로 설정하지 않았는데, 제목을 봤을 땐 다 싱글이어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동욱/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동욱은 “영호는 책을 쓰고 싶은 작가의 꿈을 가진 논술 강사이면서 일상을 소셜미디어에에 공유하는 파워 인플루언서”라면서 “혼자의 삶을 즐기면서 자존감을 채워나가는데, 조금은 오그라들 수 있는 글을 쓴다”고 설명했다.

임수정/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임수정은 "현진은 프로페셔널하고 똑똑하지만 싱글 라이프는 허점 투성이인 허당 캐릭터"라며 "사랑에 있어 직진하려고 하는데 혼자 직진한다. 오랜만에 인간적인 캐릭터 연기를 할 수 있어 매번 웃으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동욱과 임수정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만난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당시엔 이동욱이 임수정의 전 남자친구로 잠깐 특별출연한 바 있다.

임수정은 "당시 촬영 중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후광이 비쳤다. 아직도 안 잊혀진다"라면서 이동욱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이동욱은 "그건 조명이 진짜 그랬다"고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임수정은 “이동욱은 유쾌하다. 특히 연기를 너무 잘 하고 아이디어도 많다. 일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칭찬했다.

이동욱은 “각 싱글들마다 느낄 수 있는 공감 포인트 많다. 영호의 싱글라이프는 나와 다르다. 영화는 사진을 찍는데 나는 잘 못 찍는다. 집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은 나랑 닮았다”라고 했다.

임수정은 “극중에서 둘이 같이 집을 보러다니는 장면이 있는데, 현실에서도 이런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이수/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극중 MZ세대를 대표하는 직원으로 출연하는 지이수는 회식의 달인으로 등장한다. 그는 “소맥을 이렇게 현란하게 말아본 적이 없다. 맥주와 소주 각 5박스를 사서 연습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병을 깨가면서 열심히 만들다보니 이제는 소맥의 달인이 됐다”며 웃었다.

장현성/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엉뚱한 매력의 출판사 사장 역을 맡은 장현성은 “‘노팅힐’을 로맨스 영화로 가장 좋아했는데, 지금은 ‘싱글 인 서울’이 더 좋다”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싱글 인 서울’은 11월 29일 개봉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