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피흘리며 쓰러진 80대 응급조치해 구한 육군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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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들이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로 80대 어르신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23경비여단 의무중대 응급구조 담당 김태은 주무관과 의무병 김동원 병장, 운전병 유병진 병장.
현장 인근에 있던 지역주민들은 김 주무관을 비롯한 제23경비여단 장병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초동조치 덕분에 구급대원들이 민간남성을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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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육군 장병들이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로 80대 어르신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23경비여단 의무중대 응급구조 담당 김태은 주무관과 의무병 김동원 병장, 운전병 유병진 병장.
이들은 지난달 18일 낮 12시쯤 여단 공용화기 사격훈련 의무지원 임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고성군 현내면의 한 도로 갓길에 오토바이 옆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A씨(81)를 발견했다.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차를 근처 갓길에 주차후 사고현장 수습에 나섰다. 우선 쓰러져 있던 A씨를 구조하고 경찰과 소방서에 즉각 신고해 환자 상태와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동시에 유 병장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갓길 인접 차선을 달리는 다른 차량을 통제했다.
김 주무관과 김 병장은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약 30분간 A씨의 상태를 살피며 출혈 부분 압박을 통한 지혈, 드레싱 등 응급처치를 했다.
당시 A씨는 좌측 어깨에 심한 통증을 호소해 골절이 의심됐다. 또 두피 열상, 코와 입에서 심한 출혈 등의 증상을 보였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사고를 당해 경추손상이 의심됨에 따라 즉시 경추보호대를 착용시키기도 했다.
응급처치를 마무리 한 김 주무관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환자의 증상과 응급처치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안전하게 인계했다.
현장 인근에 있던 지역주민들은 김 주무관을 비롯한 제23경비여단 장병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초동조치 덕분에 구급대원들이 민간남성을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의무병 김동원 병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든지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제23경비여단은 강릉, 동해, 삼척 일대 동해안 최전선에서 해안경계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로, 지난 7월과 10월에도 해안경계작전 중 물에 빠져 있던 민간인을 구조하기도 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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