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59년의 역사 속으로…신칸센 '이동식 매점' 영업 종료

박상진 기자 2023. 11. 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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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속열차 신칸센의 명물인 이동식 매점.

JR도카이는 도쿄와 오사카를 연결하는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차내 매점 영업을 이번 달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칸센 이동식 매점은 지난 1964년 도카이도 신칸센 개통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다만, 이동식 매점의 대표 상품인 딱딱한 아이스크림의 경우 이번달부터 신칸센 정차역에 자동판매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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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속열차 신칸센의 명물인 이동식 매점.

JR도카이는 도쿄와 오사카를 연결하는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차내 매점 영업을 이번 달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객 : (이동식 매점에서 구입한) 추억은 맥주와 니혼슈, 위스키뿐입니다. 대개 시즈오카 정도에서 이동식 매점을 이용했습니다.]

[이용객 : 여행 갔을 때 과자를 사기도 하고, 아이가 조를 때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신칸센 이동식 매점은 지난 1964년 도카이도 신칸센 개통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도시락을 팔았지만 이후 커피 등 음료나 잡지 등 판매 품목을 늘려갔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전철역 편의점이나 자동판매기에서 도시락이나 음료 등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면서 이용빈도가 점차 줄었습니다.

[이용객 : 이제는 여러 곳에서 열차 안에서 살 수 없는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코로나 유행 직전인 2018년 이동식 매점 매출은 2008년의 50% 정도로 하락할 정도였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호전된 이후에는 인력부족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더 이상 영업을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판매승무원 : 생각해 보면 손님 여러분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올라서….]

다만, 이동식 매점의 대표 상품인 딱딱한 아이스크림의 경우 이번달부터 신칸센 정차역에 자동판매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시대 흐름에 따른 판매부진과 인력부족으로 철도 여행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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