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부, 리버풀 윙어 디아스 부모 납치 "반군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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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의 부모 납치는 반군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콜롬비아 정부는 3일(한국 시간) "디아스의 아버지가 좌익 반군인 민족해방군(ELN)에 납치됐다"라고 밝혔다.
정부 협상단 대표 오티 파티뇨는 "디아스 부친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라며 "납치가 국제 인도법을 위반하는 범죄 행위이며, 납치 행위를 중단할 뿐만 아니라 영원히 근절하는 것이 평화 프로세스의 일부이기에 ELN의 의무를 상기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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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의 부모 납치는 반군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콜롬비아 정부는 3일(한국 시간) "디아스의 아버지가 좌익 반군인 민족해방군(ELN)에 납치됐다"라고 밝혔다.
디아스의 부모는 머리에 총구를 겨눈 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어머니는 납치 1시간 만에 풀려났지만, 아버지는 행방이 묘연하다. 콜롬비아 당국은 납치범을 찾기 위해 경찰과 군인 수백 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ELN은 콜롬비아의 주요 게릴라 단체로, 1964년부터 콜롬비아 정부를 상대로 반군 활동을 벌였으며 조직원은 약 2,500명으로 추산된다. 디아스의 부모가 거주 중인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국경 지역, 세라노 델 페리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면서 납치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는 오토바이 두 대와 자동차 한 대를 발견했으나, 루이스의 아버지 행방을 파악하진 못했다.
정부 협상단 대표 오티 파티뇨는 "디아스 부친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라며 "납치가 국제 인도법을 위반하는 범죄 행위이며, 납치 행위를 중단할 뿐만 아니라 영원히 근절하는 것이 평화 프로세스의 일부이기에 ELN의 의무를 상기한다"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국가대표인 디아스이기에 부친의 납치는 콜롬비아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주 초에는 수백 명의 팬이 디아스의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석방을 요구하는 행진에 참가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FC 감독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3-0 승리 이후 "우리 형제를 위해" 승리했다고 말하며 디아스를 지지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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