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AI 특화 국가 데이터센터 정식 운영 시작...업무용 노트북 50만대 규모 연산 1초 만에 처리한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NHN 클라우드가 국가적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는 ‘AI 데이터센터’를 열었다.’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다.
NHN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AI 특화 데이터센터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이하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지난달부터 정식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상위권 수준의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도입한 국가전략 데이터센터로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의 AI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AI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연산능력은 88.5페타플롭스(이하 PF), 저장 용량은 107페타바이트(이하 PB) 규모로, 88.5 페타플롭스(PF)는 일반 업무용 노트북 약 50만대 규모의 연산처리량을 1초 만에 수행 가능한 수준이며,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는 1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 10만7000개의 저장 용량에 해당한다.
국가 AI데이터센터는 또한 AI 반도체로 현존 최고 사양의 상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엔비디아 H100′을 확보해 내년까지 전체 60PF 규모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A100′, ‘그래프코어 BOW’ 등 고성능 AI 가속기를 제공해 짧은 시간 내에 방대한 데이터의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이밖에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와 데이터센터의 무중단을 위한 인입 전원·통신 이중화 및 비상발전기를 구축하고, 외기를 이용해 기기를 냉각시키는 공조체계를 도입했다.
NHN클라우드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2년간 건축 및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시범 운영 나섰다가 지난달 정식 운영으로 전환했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공동대표는 “최근 AI 기술 경쟁 속도전이 이어지며 기술 구현의 바탕이 되는 클라우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AI 시대가 다가오는 지금, NHN클라우드가 국가 AI데이터센터에서 선보이는 첨단 인프라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AI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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