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3Q 영업손실 861억, 적자 최소화…4분기 흑자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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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SK온은 3분기 영업손실이 8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북미 생산공장 수율 향상 및 판매량 확대로 SK온의 영업손실 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SK온은 광물 가격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4분기 해외 신규공장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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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 제한적…LFP 고객사와 공급 논의"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온이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 공장 수율 개선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혜택으로 역대 최소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온은 3분기 영업손실이 8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454억원 축소됐다.
북미 생산공장 수율 향상 및 판매량 확대로 SK온의 영업손실 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IRA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금액이 2099억원 반영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역대 최소치로 집계됐다.
다만 주요 광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로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3분기 SK온 매출액은 3조1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44.6%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광물 가격 하락과 북미 지역 판매량 감소 영향이다.
SK온은 광물 가격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4분기 해외 신규공장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SK온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OEM(완성차 기업)의 일시적인 판매 증감에 따른 가동률 조정은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판매량 감소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당사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와 내년에도 물량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SK온은 포드 등 고객사의 전동화 계획 수정에 대해서는 "고객사의 전동화 속도에 일부 둔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사의 증설 일정에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SK온은 내년 헝가리·중국 공장 증설과 관련해서는 "높은 수준의 수율을 기록 중인 사이트(지역) 근처에 지어질 것"이라며 "조속한 초기 수율 안정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K온은 개발을 완료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고객사와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양산 계획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SK온은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여파로 인한 단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SK온은 "중장기적으로 인건비 상승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스마트팩토리화로 원가 절감과 제조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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