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FA컵 결승 티켓 관련 혼동 끼쳐 죄송"...선의의 이벤트가 오히려 독 됐다

금윤호 기자 2023. 11. 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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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 현대가 팬들을 이벤트를 펼쳤다 오히려 팬들의 원성을 듣는 역풍을 맞았다.

전북은 2일 오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FA컵 결승전 단체관람 이벤트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전북은 "(FA컵 결승전 이벤트를 통한) 서버 다운으로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단은 지속적으로 축구협회와 포항 측에 원정석 확대를 요청했다. 더불어 팬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일부 티켓 지원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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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현대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가 팬들을 이벤트를 펼쳤다 오히려 팬들의 원성을 듣는 역풍을 맞았다.

전북은 2일 오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FA컵 결승전 단체관람 이벤트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전북은 "(FA컵 결승전 이벤트를 통한) 서버 다운으로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단은 지속적으로 축구협회와 포항 측에 원정석 확대를 요청했다. 더불어 팬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일부 티켓 지원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FA컵 결승전) 티켓 지원 이벤트는 내일(3일) 오전 11시까지 팬 여러분의 신청을 받은 뒤 선착순이 아닌 랜덤 추첨으로 진행 후 결과 발표를 하도록 하겠다. 선의로 시작된 이벤트가 팬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전에서 인천을 3-1로 꺾으면서 제주를 페널티킥 혈투 끝에 제압한 포항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사진=전북 현대 구단 공식 SNS 캡처

이후 전북 구단은 2일 구단 SNS를 통해 포항과의 FA컵 결승전 티켓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단의 원정석 확보는 오히려 팬들에게 혼동을 일으켰다.

특히 해당 이벤트에 앞서 결승전 티켓 예매가 2일 오후 2시 티켓 구매 사이트를 통해 먼저 진행되자 전북 팬들은 안그래도 적은 원정석을 두고 구단이 미리 좌석을 확보하면서 남은 티켓을 두고 더욱 예매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며 구단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판했다.

실제로 FA컵 결승전 원정 팬들을 위해 배정된 응원석은 약 1,200석에 불과해 경기가 열리는 포항스틸야드 좌석 수 15,546석(최대 수용 25,000명) 중 10%에도 못미칠 만큼 적은 수량이었다. 그런 와중에 티켓팅이 시작되자 원정석 예매는 1분도 채 넘지 않고 모든 자리가 동났다.

그러자 팬들은 다시 한 번 뿔이 났고 결국 전북 측은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3일 오후 1시 발표 예정인 해당 이벤트를 앞두고도 전북 팬들의 원성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편 전북과 포항의 FA컵 결승전은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며, 우승컵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 주인공이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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