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D-1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애너하임(미국)=문원빈 기자 2023. 11. 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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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게임 대축제 '2023 블리즈컨'이 곧 막을 올린다.

2023 블리즈컨은 4년 만에 오프라인 방식으로 팬들을 직접 마주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됐다.

블리자드 게임 하나만으로 모인 공간이라 그런지 행사장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2023 블리즈컨에서는 워크래프트 관련 소식이 핵심일 거로 예상되는데 들끓어오른 사전 분위기를 본 행사에서 증폭시킬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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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애너하임에서 모이는 블리자드 팬들

블리자드 게임 대축제 '2023 블리즈컨'이 곧 막을 올린다. 2023 블리즈컨은 4년 만에 오프라인 방식으로 팬들을 직접 마주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됐다.

현장 사전 등록에서도 그 열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2023 블리즈컨은 한국 시간 기준 11월 4일 오전 3시 개최된다. 현장 관람객들은 하루 전에 미리 입장권을 수령하고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기자는 늦은 오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도착했다. 오후 시간인데도 수많은 관람객이 대기열을 이루고 있었다. 다행히 대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안전을 위해 공간을 여유롭게 설계했고 안전 요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 덕분이다.

입장권 등록을 마치면 웰컴 배낭을 받고 지하 1층 굿즈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대부분 굿즈 스토어에 모여 있었다. 사실 본 행사가 열리지 않아서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모인 듯한 분위기다.

굿즈 스토어에 입장하자마자 의류, 스태츄, 가방, 슬리퍼, 머그컵, 모자, 쿠션 등 다양한 굿즈들이 기자의 지갑을 유혹했다. 

인상적인 굿즈는 일본 유명 피규어 제작사 굿스마일컴퍼니와 협업한 트레이스 피규어, 소전 넨도로이드다. 넨도로이드는 기자도 워낙 좋아해서 자주 모으는데 행사 기간에 소전은 꼭 구매할 계획이다. 귀여운 SD 디자인으로 제작된 키리코 아크릴 스태츄도 굿스마일컴퍼니 특유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다른 관람객들의 시선은 라트마의 불타는 지옥 열쇠와 거대 실바나스 상반신 스태츄에 집중됐다. 게임 속에서 현실로 나온 듯한 뛰어난 퀄리티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실바나스 스태츄는 행사용 작품으로 아쉽지만 구매는 불가능하다.

블리자드 게임 하나만으로 모인 공간이라 그런지 행사장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서구권 사람들의 특징인가. 실제로 혼자 벤치에 앉아서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옆에 앉은 관람객이 말을 걸어오기도 했다.

단순히 어디에서 왔는지, 무엇을 하는지 등 일상적인 대화였다. 보통 이러면서 다음날 만나서 또 인사하며 가까워지는 흐름일 텐데 문제가 있었다. 기자의 미숙한 영어 실력이다. 유창하게 말할 수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한계가 있었다. 내면에서 얼마나 큰 긴장과 공포가 맴돌았는지 상대는 모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 기회를 쉽게 보낸 것이 너무 아쉬웠다.

본론으로 돌아와 블리즈컨 사전 분위기는 예상보다 훨씬 달아올랐다. 2023 블리즈컨에서는 워크래프트 관련 소식이 핵심일 거로 예상되는데 들끓어오른 사전 분위기를 본 행사에서 증폭시킬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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