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지속가능 관광정책 방안은?…문광연, 하노이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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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베트남관광개발연구원이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마련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표단, 베트남관광개발연구원 전문가, 베트남 관광업계와 지자체 등 각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차 한·베트남 관광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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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베트남관광개발연구원이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마련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표단, 베트남관광개발연구원 전문가, 베트남 관광업계와 지자체 등 각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차 한·베트남 관광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 개최된 첫 공동 세미나다.
참가자들은 '도시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이슈'라는 주제로, 양국 관광시장의 조속한 회복과 관광산업의 재건을 위한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이원희 문광연 관광연구본부장은 "한국은 베트남의 제1관광시장으로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235만명의 한국 국민들이 베트남을 방문했다"며 "전체 인바운드 시장 가운데 29%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영 관광산업연구실장은 "한국은 부산·강릉·전주·목포·안동 등 5개 도시를 관광거점도시로 선정,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국제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해 지역 관광산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쯔엉 시 빈 베트남관광개발연구원 부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하노이·호치민·호이안·다낭 등 베트남 도시의 관광 발전은 지역에 사회·경제적 혜택을 가져다줬지만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야기했다"며 "향후 베트남은 '2030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 관광 개발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팜 퉁 루엉 박사 역시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서는 친환경 도시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2017년 이후 매년 양국 공동 관광 현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문광연은 "2022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앞으로도 연구원에서 매년 추진하는 한·베트남 관광세미나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광 정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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