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8 이상 ‘일본 난카이 대지진’ 발생 주기 빨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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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인도네시아·네팔 등 최근 세계 곳곳에서 강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일본 내에 '난카이(南海) 대지진'이 조만간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일본 경제 전문지 겐다이(現代) 비즈니스는 일본 방재시스템연구소 소장 발언을 인용해 동일본(東日本) 대지진을 뛰어넘는 난카이 대지진이 조만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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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내 발생 가능성 30%”
도쿄=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아프가니스탄·인도네시아·네팔 등 최근 세계 곳곳에서 강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일본 내에 ‘난카이(南海) 대지진’이 조만간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일본 경제 전문지 겐다이(現代) 비즈니스는 일본 방재시스템연구소 소장 발언을 인용해 동일본(東日本) 대지진을 뛰어넘는 난카이 대지진이 조만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야마무라 다케히코(山村武彦) 일본 방재시스템연구소 소장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지진 규모는 9.0이었지만, 난카이 대지진의 예상 규모는 9.1로 동일본 대지진의 약 1.4배의 지진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시코쿠(四國) 남부 해안에서 기이수도(紀伊水道)에 걸친 해역에서 약 100년 주기로 발생하는 대지진으로 규모는 보통 8.0 전후다.
난카이 대지진은 2030∼2040년쯤 발생할 거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일부 일본 지진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지진 발생이 많아지면서 대지진이 그보다 빨리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 지진 조사위원회가 지난 1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난카이 지역에서 규모 8∼9의 지진 발생 확률은 10년 이내 30%, 20년 이내 60%, 30년 이내 70∼80%, 50년 이내에 90%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난카이 대지진은 1946년으로 77년 전이다.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일본 전역에서 최대 32만 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사카(大阪)시와 아이치(愛知)현은 지진·쓰나미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나고야(名古屋)시 등 대도시는 난카이 대지진 발생 뒤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또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후지산(富士山)이 함께 분화할 가능성도 높다고 겐다이는 지적했다. 후지산이 분화할 경우 용암과 화산재의 영향으로 피해는 도쿄(東京) 등 수도권 등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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