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포 서울편입’ 특위 인선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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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인선, 여론조사 등을 진행하며 정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 특위 구성에 발맞춰 당 정책연구원인 여의도연구원은 '김포시 서울 편입' 정책 발표 이후 수도권 전역을 대상으로 한 일별 여론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원협의회에서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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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첫 회의… 여론조사 진행
국민의힘이 3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인선, 여론조사 등을 진행하며 정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을 아우르는 생활권을 조성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현장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전문가,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는 이번 주 중 특위 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월요일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수도권 특별위원회는 조경태 위원장을 중심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소관 상임위 소속 현역 의원, 행정, 국토, 도시계획 분야 등 각계의 전문가들을 포함해 총 15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 수도 서울은 일본 도쿄(東京), 영국 런던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단위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높다”며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연결해 교통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행정체계를 통합해 예산 낭비를 막고 지방 행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당에 전달하는 ‘상향식’ 논의를 통해 주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우선적으로 부응하는 정책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특위 구성에 발맞춰 당 정책연구원인 여의도연구원은 ‘김포시 서울 편입’ 정책 발표 이후 수도권 전역을 대상으로 한 일별 여론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원협의회에서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당 단위를 넘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는 6일 만나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를 논의하며, 김포시도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면 여론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론화, 여론 수렴 과정을 통해 정책 추진의 정당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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