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에 살아나는 2차전지株...랠리 다시 시작할까[특징주]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11. 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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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 상승일 견인했던 2차전지 관련주가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로 투자 심리가 본격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관련주가 일제히 장중 강세다.

3일 오전 11시10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9.09% 오른 13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SK아이테크놀로지(9.57%), LG에너지솔루션(2.68%)도 모두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이 전날 15% 오르며 21만7000원에 마감한 이후, 이날 오전에만 6.45% 오른 2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이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FOMC)가 지난 2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낙폭이 컸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투심이 회복되는 모습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5.25~5.50% 범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 채권수익률(시장금리)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9조889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 메탈 가격 하락 둔화 등의 영향에도 해외 신규 공장의 생산성 향상 지속과 전방위적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4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가 더해져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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