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커머스·콘텐츠 호조… 매출·영업익·순이익 두자릿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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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 매출, 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이며 '트리플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커머스(상거래)와 콘텐츠 사업 매출이 뛰면서 영업이익과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검색) 플랫폼 8985억 원, 커머스 6474억 원, 핀테크(금융 기술) 3408억 원, 콘텐츠 4349억 원, 클라우드 123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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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41.3%·콘텐츠 39.5%↑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 매출, 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이며 ‘트리플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커머스(상거래)와 콘텐츠 사업 매출이 뛰면서 영업이익과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네이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5개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내용의 첫 대규모 중동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8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453억 원, 순이익은 3562억 원으로 각각 18.9%, 53.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검색) 플랫폼 8985억 원, 커머스 6474억 원, 핀테크(금융 기술) 3408억 원, 콘텐츠 4349억 원, 클라우드 1236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1년 전보다 41.3% 뛰었다. 특히, 브랜드스토어와 여행, 크림(KREAM·한정판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손자회사)의 거래액이 늘고, 포시마크 인수 편입 효과가 나타나면서 중개·판매 매출도 증가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5% 늘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이 같은 기간 5.0% 증가한 4794억 원을 기록했다. 스노우 역시 인공지능(AI) 프로필, 이어북(Yearbook)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36.1%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오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8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유했다”며 “10월엔 미래기술 확보 차원에서 진행한 투자가 중동에서의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AI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큐’(cue:)의 경우 이달부터 PC 통합검색에 부분 적용하고 내년 모바일에도 제공해 네이버만의 생성형 검색 경험(SGE)을 향상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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