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넘긴 경동시장의 ‘회춘’…주말밤에는 루프톱 파티
오는 11일 개장해 연말까지
금~일 오후 6시~11시 영업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이달 11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금~일요일 저녁 경동시장 신관 청년몰 옥상 4층에 ‘루프톱(옥상) 푸드트럭 야시장-경동1960’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야시장이 열리는 곳은 경동시장 신관 옥상에 있는 500평 규모의 부설주차장으로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운영되다가, 주말 밤이 되면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찬 야시장으로 변신한다.
전통시장의 새로운 시도는 얼마 전까지 불가능했다. 그동안 푸드트럭 운영 장소는 공공기관 소유시설과 공영주차장 등으로 한정돼 있었다. 지난 5월 전통시장 내 민영 부설주차장에서도 운영이 가능토록 한 ‘서울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전통시장 옥상에서도 푸드트럭 운영이 가능해졌다.
조례 개정은 경동시장 상인들이 지난 1월 경동시장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건의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상인들은 “시장 옥상 주차장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고자 했지만 규정 때문에 추진을 못 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서울시, 국무총리실, 서울시의회, 동대문구, 경동시장 상인 등 여러 주체가 힘을 모아 조례개정 등을 추진하게 됐다.
야시장 운영 시간은 매주 금~일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다. 우천 시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경동시장 야시장 인스타그램(@1960_night_market) 공지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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