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잉그램 없지만…‘맥컬럼 33점 폭발’ NOP, 디트로이트 격파[NBA]

김하영 기자 2023. 11. 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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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맥컬럼이 득점을 시도하는 모습. NBA 공식 SNS 제공



CJ 맥컬럼(32)과 맷 라이언(26)이 원투펀치가 빠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이하 뉴올리언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뉴올리언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5-116으로 꺾었다.

연승을 챙긴 뉴올리언스는 맥컬럼이 3점슛 3개 포함 30득점 5어시스트, 라이언이 3점슛 6개 포함 20득점,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1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연패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커인햄이 20득점 8어시스트, 탐슨이 1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홈팀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과 브랜든 잉그램이 결장한 가운데 CJ 맥컬럼, 조던 호킨스, 맷 라이언, 허버트 존스, 요나스 발렌슈나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디트로이트에선 케이드 커닝햄, 킬리언 헤이즈, 아사르 탐슨, 아이재아 슈트어트, 제일런 두렌이 먼저 출격했다.

두 팀은 1쿼터 초반 화력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뉴올리언스에선 잉그램 대신 출전한 라이언의 외곽포가 매섭게 휘몰아쳤다. 세컨드 유닛이 포함된 라인업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한 뉴올리언스는 커닝햄과 탐슨이 분전한 디트로이트에 35-27, 8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헤이즈가 투입된 후 잠시 추격하는 흐름을 찾은 디트로이트였지만, 맥컬럼이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면서 역전까진 내주지 않았다. 이어 발렌슈나스가 디트로이트의 페인트 존을 공략하면서 생긴 공간을 라이언이 3점슛으로 공략했다. 게다가 발렌슈나스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14-0 스코어런을 질주한 뉴올리언스는 72-49, 2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커닝햄과 헤이즈가 이끄는 라인업에서 득점 공방전을 이어간 디트로이트는 마커스 새서의 연속 6득점, 아이비의 돌파 득점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이어 아이비는 마빈 베글리 3세가 블록한 공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한 디트로이트는 83-94, 11점 차까지 좁힌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커닝햄과 헤이즈가 여전한 활약을 펼치자 라이언은 트렌지션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라이언의 득점을 시작으로 공격력이 살아난 뉴올리언스는 10점 차 내외 점수를 유지했다. 4연패에 위기에 놓인 디트로이트는 주전들을 계속 기용했다. 이에 커닝햄이 두렌과 엘리웁 득점을 합작하고 직접 돌파 득점까지 올렸지만, 뉴올리언스는 선수들의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두렌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은 뉴올리언스는 125-116, 9점 차로 디트로이트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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