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암호화폐 거물 뱅크먼-프리드, 사기 등 7개 혐의 유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호화폐 거물이었던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횡령, 범죄 음모 등 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선고를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 배심원단은 5주 간의 재판 끝에 이 같은 평결을 내렸고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0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걸친 연방재판에서 뱅크먼-프리드 동료들은 그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80억달러가 사라진 모든 결정의 핵심이었다고 증언했다고 AFP는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암호화폐 거물이었던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횡령, 범죄 음모 등 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선고를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 배심원단은 5주 간의 재판 끝에 이 같은 평결을 내렸고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0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걸친 연방재판에서 뱅크먼-프리드 동료들은 그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80억달러가 사라진 모든 결정의 핵심이었다고 증언했다고 AFP는 전했다.
올해 31세인 뱅크먼-프리드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암호화폐를 주름 잡는 유명 인사였다. 포춘지에 따르면 FTX거래소가 파산하기 전까지 재산 가치는 260억달러로 추정됐다.
검찰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 뱅크먼-프리드를 탐욕에 사로잡힌 매우 영리한 인물이라고 묘사하며 FTX 자금이 개인 헤지펀드로 몰래 흘러들어갈 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담당 검사는 배심원단에게 "유죄를 선고해 달라"며 뱅크맨-프리드는 "사기를 치고도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함이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의뢰인 뱅크먼-프리드가 "선의"로 행동했다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증인으로 나선 과거 동료들이 검찰로부터 가벼운 처벌을 받으려고 그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했다며 뱅크먼-프리드는 동료들의 이러한 상황과 재정적 무능함에 휩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에 따르면 재판의 주요 증인은 뱅크맨-프리드의 전 동료이자 수시로 만났다 헤어진 여자친구 캐롤라인 엘리슨으로, 지난해 말 파산하기 전 FTX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의 고객으로부터 "약 140억 달러"를 훔쳤다고 배심원단에 진술했다.
이 돈은 엘리슨을 CEO로 선임한 뱅크먼-프리드의 개인 헤지펀드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지난해 11월 FTX 고객들은 자금 일부가 알라메다의 위험한 투자운용에 투입됐다는 사실에 대규모 인출이 시작됐고 결국 FTX는 인출요청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했다.
FTX 고객 자금은 벤처 캐피털 거래, 정치 후원금,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객 자금은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을 비롯한 유명 할리우드 인사들에게 수천만 달러를 지불해 FTX에 대한 지지를 얻고 마이애미 히트 홈 경기장의 명명권을 구입하는 데도 사용됐다고 AFP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