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네이버 "AI 검색 큐: 내년 모바일 적용…기술 수출 확장"

정유림 2023. 11. 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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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내년에는 모바일에 적용한다.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클립'은 하루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회의전화)에서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모바일 환경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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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매출 2조4453억원·영업이익 3802억원…역대 최대 실적
커머스·콘텐츠 약진…검색광고 성장세 지속 "4분기에도 기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내년에는 모바일에 적용한다.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클립'은 하루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회의전화)에서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모바일 환경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 대표는 "단계별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와 서비스 공개 이후 사업 성과에 대해서도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기술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시장 기대에 맞춘 기술 경쟁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디지털트윈(고정밀지도)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서 글로벌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이 차세대 미래형 도시 구축 분야 B2B(기업 간 거래)·B2G(기업·정부 간 거래)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도 높이 평가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사우디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앱을 개편해 지난 2일부터 순차 적용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숏폼(짧은 영상)을 전면 배치했다. 최 대표는 "지난 분기 서비스를 시작한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클립'은 8월 연간 목표였던 일간 활성화 이용자(DAU) 100만명과 일 평균 1000만회를 조기 달성하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해 콘텐츠 양 뿐만 아니라 질 향상에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광고 시장의 완만한 회복세도 기대했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인 10월의 경우 3분기 대비 광고 시장이 회복하는 것이 나타났다"며 "검색광고도 이번 분기에 성장했던 것 이상은 4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인프라 비용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CFO는 "인프라 비용은 올해 초 매출의 7% 이내에서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는데 내년 역시 그렇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종 데이터센터 건설 1단계를 완료하면서 데이터센터에 들어갔던 설비투자(CAPEX)가 1000억원 이상 줄었다"며 "설비 투자는 올해보다 2024년에 늘지 않을 것이며 전체적인 설비 투자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네이버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 영업익은 15.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5.5%다.

부문별로는 커머스(6474억원)와 콘텐츠(4349억원) 부문이 전년 대비 각각 41.3%, 39.5% 증가하며 약진했다. 네이버의 광고 사업으로 이뤄진 서치플랫폼은 8985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중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88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전 세계 유수 광고 플랫폼의 광고 사업이 주춤한 속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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