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방역 나선다…숙박·쪽방촌·고시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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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방역에 서울시가 적극 나섰다.
서울시는 최근 빈대 출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빈대신고·관리체계'를 신속히 구축, 빈대 발생 신고부터 방제까지 지원하고 호텔‧숙박시설 등 관계 민간협회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 시내 숙박시설, 목욕장, 찜질방 총 3175개를 대상으로 빈대 예방법 홍보와 함께 침구 세탁, 소독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를 자치구와 특별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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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빈대 방역에 서울시가 적극 나섰다.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숙박시설‧찜질방 등에 대해 특별 점검이 시작된다. 지하철 등 위생관리 강화에 나선다. 빈대 신고부터 방제‧확인까지 ‘3중 방역망’이 가동된다.
서울시는 최근 빈대 출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빈대신고·관리체계’를 신속히 구축, 빈대 발생 신고부터 방제까지 지원하고 호텔‧숙박시설 등 관계 민간협회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은 아니다. 흡혈로 불편과 알레르기, 심리적 피로감을 주는 해충이다. 서울시는 시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빈대가 발견됐을 때 온라인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호텔‧숙박시설‧목욕장‧찜질방 점검과 함께 관계 협회와 자율 방역을 추진한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연결되는 ‘빈대 정보 웹페이지’를 운영, 빈대에 대한 정보와 발견했을 때 대응요령을 제공한다.
시민 불안감을 없애고 신속한 방제를 위해 빈대를 발견했을 때 보건소, 120다산콜센터와 함께 서울시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빈대 특성상 발생 가능성이 높은 호텔, 숙박시설, 목욕장, 찜질방 등을 선제적으로 집중 점검 중이다. 서울 시내 숙박시설, 목욕장, 찜질방 총 3175개를 대상으로 빈대 예방법 홍보와 함께 침구 세탁, 소독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를 자치구와 특별점검하고 있다.
연말연시까지 외국인의 체류가 많은 지역 내 숙박‧목욕장업 중심으로 지속해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관련 직능협회에 빈대 예방 조치 등 자체 방역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공중위생관리법’ 적용을 받지 않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에 대해서도 11월 중 자체 소독을 실시할 것을 권고한다. 서울스테이 등록업소를 중심으로 위생관리 확인하는 등 사각지대 관리에도 나선다.
쪽방촌, 고시원 등 위생취약 시설의 빈대 예방과 방제를 강화하기 위해 예산 5억원을 긴급 교부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쪽방촌, 고시원에서 빈대 발생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자율점검표를 제작해 배부한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빈대가 발생하지 않게끔 힘쓴다. 서울시는 관계 협회, 자치구와 함께 자체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소독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빈대 제로 도시’에 걸맞은 위생관리를 위해서는 업체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서울시는 이달부터 숙박시설 등 관련 업체가 자율적으로 ‘서울시 빈대 예방·관리 5대 실천사항’을 준수할 경우, 명예감시원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빈대예방 실천시설’ 스티커를 부착해 나갈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빈대는 질병매개 해충은 아닌데 흡혈로 인한 불편과 알레르기, 심리적·경제적 피해를 주는 해충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시민들이 빈대를 발견할 경우 보건소, 120 또는 ‘빈대발생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방제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즉시 대응하고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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