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루네 VS. ‘GOAT’ 조코비치…파리마스터스 8강서 작년 결승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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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트의 악동' 홀게르 루네(세계 7위·덴마크)가 작년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거둔 놀라운 승리를 재현하고 니토 ATP 파이널스 출전 가능성을 높일 기회를 잡았다.
20세의 '디펜딩 챔피언'은 2일(현지시각) 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시즌 마지막 마스터스 1000 대회의 단식 3회전(16강)에서 독일의 다니엘 알트마이어(54위)를 2-0(6-3, 6-3)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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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의 ‘디펜딩 챔피언’은 2일(현지시각) 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시즌 마지막 마스터스 1000 대회의 단식 3회전(16강)에서 독일의 다니엘 알트마이어(54위)를 2-0(6-3, 6-3)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준준결승 상대는 작년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다. 조코비치는 같은 날 열린 16강전에서 네덜란드의 탈론 그릭스푸어(23위)를 상대로 2시간39분 접전 끝에 2대1(4-6 7-6<2> 6-4) 역전승을 거뒀다.
루네는 역대 최고의 선수(GOAT)로 평가받는 조코비치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작년 이 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1(3-6, 6-3, 7-5)로 이긴 데 이어 올 5월 이탈리아 오픈 단식 8강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를 2-1(6-2, 4-6, 6-2)로 물리쳤다. 당시 20세 18일이던 루네는 조코비치에 2연승을 거둔 최연소 선수가 됐다. 라파엘 나달(20세 8개월 18일)이 갖고 있던 기록을 깼다.
루네는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올 시즌 왕중왕전 니토 ATP 파이널스 진출을 노린다. 현재 6명의 출전이 확정됐고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4명이 경쟁하는 형국이다. 루네는 이날 현재 8위에 자리했다. 조코비치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다면 파이널스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지난해 대체 선수로 출전해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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