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관 연쇄 철수, 효율적 재배치"…'재정난' 분석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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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3일 잇따른 재외공관 철수와 관련해 "효율적인 재배치" 작업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대북제재 강화로 인한 재정난 탓에 공관 유지가 어려워졌다는 통일부 분석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3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는 '외무성 대변인 대답' 형식 글을 통해 "최근 우리는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외교 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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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 외무성은 3일 잇따른 재외공관 철수와 관련해 "효율적인 재배치" 작업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대북제재 강화로 인한 재정난 탓에 공관 유지가 어려워졌다는 통일부 분석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3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는 '외무성 대변인 대답' 형식 글을 통해 "최근 우리는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외교 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외교적 력량을 효률적으로 재배치하고 운용하는 것은 주권국가들이 대외관계에서 국익증진을 지향하여 진행하는 정상적인 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시기에도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을 여러 차례 취한바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국제적환경의 변화발전에 부합되게 우리 국가 대외관계의 전망적인 발전 견지에서 필요한 외교적 조치들은 계속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우간다, 앙골라, 홍콩 주재 공관을 폐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달 31일 "전통적 우방국들과 최소한의 외교관계를 유지하기도 벅찬 북한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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