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에너지공기업, 창고 쌓인 자재 4000억원어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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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12개 에너지 공기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2026년까지 창고에 쌓인 비상용 자재 4000억원어치를 줄이기로 했다.
산업부는 TF 활동을 통해 에너지 공기업 자재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 관련 대책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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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 위해 장기 보관 자재 4분의 1 처분키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12개 에너지 공기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2026년까지 창고에 쌓인 비상용 자재 4000억원어치를 줄이기로 했다.
이들 12개 에너지 공기업은 설비 고장에 대비한 긴급복구용 자재 등을 보관 중이다. 대개는 비상시 사용 목적인 만큼 3년 이상 장기 보관 중인 자재만 1조6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TF는 11월 중 자재관리 현황을 전수조사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고 관리 효율 대책을 마련해 2026년까지 전체 장기 보관 자재의 4분의 1에 이르는 4000억원어치를 처분해 비용 절감키로 했다.
지난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재무 위기에 빠져 있는 에너지 공기업들이 자재를 불필요하게 쌓아두고 일부 자재는 장부상 단가를 0원으로 처리하는 등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TF 참여 공기업은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유사 발전소 간 자재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장기 미활용 자재를 줄이기로 했다. 또 미활용 자재 회계처리 기준을 개선하고 미사용 자재 재활용·재판매 활성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산업부는 TF 활동을 통해 에너지 공기업 자재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 관련 대책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현 실장은 “에너지 요금 조정을 논의하려면 그에 앞서 에너지 공기업이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구조조정과 경영쇄신에 나서야 한다”며 “이번 자재관리 개선 논의를 통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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