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서귀포시 사랑의 결혼식' 풍성

제주CBS 김대휘 기자 2023. 11. 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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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귀포시 사랑의 결혼식이 풍성한 지역사회 관심과 후원속에 아름답게 열렸다.

결혼식은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식전영상 상연을 시작으로,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서귀포시장의 축하말씀 등으로 주례 없이 진행했다.

또 대한미용사회 서귀포시지부가 결혼식을 위해 헤어‧메이크업을 무료로 지원하는 한편 주원건설, 동남수산, 축산농협, 산림조합, 어린이집 연합회 등에서 세 부부에게 36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하며 풍성한 출발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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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장애가정‧다문화가정 등 3쌍 동거부부 결혼식 열려
1988년 이후 260쌍…지역기업 협찬에 도립 서귀포시합창단 축가까지
지난 2일 서귀포시 사랑의 결혼식이 3년만에 열렸다. 서귀포시 제공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귀포시 사랑의 결혼식이 풍성한 지역사회 관심과 후원속에 아름답게 열렸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서귀포 농협 웨딩홀에서 장애가정, 다문화 가정 등 모두 3쌍의 동거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귀포시 사랑의 결혼식은 지난 1988년부터 해마다 이뤄져 지난해까지 모두 260쌍 부부가 참여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사태로 열리지 못해 3년만에 다시 개최됐다.

올해 사랑의 결혼식에는 3쌍의 신랑‧신부와 가족, 친지,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호어린이집 원생들의 축하공연 속에 진행됐다.

결혼식은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식전영상 상연을 시작으로,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서귀포시장의 축하말씀 등으로 주례 없이 진행했다.

특히 이번 결혼식에는 신랑·신부의 입장과 행진이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의 합창으로 진행됐고, 축하공연까지 합창단의 다채롭고 풍성한 소리로 채워져 부부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됐다.

또 대한미용사회 서귀포시지부가 결혼식을 위해 헤어‧메이크업을 무료로 지원하는 한편 주원건설, 동남수산, 축산농협, 산림조합, 어린이집 연합회 등에서 세 부부에게 36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하며 풍성한 출발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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